님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? 반가운 작가님들의 책이 차례로 찾아오는 가을입니다. 오늘 💌 문지레터는 시를 자주 읽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반가운 소식들로 채워져 있어요. 이번 가을을 잊지 못할 계절로 만들어 줄 한 권의 시집과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시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.

📣

오늘 💌 문지레터는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

꼭 끝까지 읽어주세요!

• 10년을 기다려 온 한 권의 시집
• 시인들의 첫 시집을 한 자리에
• 우리가 시를 만나는 곳

📕10년을 기다려 온 한 권의 시집

✍시인들의 첫 시집을 한자리에

내가 세상에서 가장 질투하는 것, 당신의 첫,

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질투하는 것, 그건 내가 모르지.

당신의 잠든 얼굴 속에서 슬며시 스며 나오는 당신의 첫.

당신이 여기 올 때 거기에서 가져온 것.

나는 당신의 첫을 끊어버리고 싶어.

나는 당신의 얼굴, 그 속의 무엇을 질투하지?

무엇이 무엇인데? 그건 나도 모르지.

아마도 당신을 만든 당신 어머니의 첫 젖 같은 것.

그런 성분으로 만들어진 당신의 첫.

 ― 김혜순, 「첫」 부분, 문학과지성 시인선 345 『당신의 첫』

🏡우리가 시를 만나는 곳

다음 💌 문지레터는 10/26 수요일 아침 9시, 메일함에서!

다음 호에서 만나요👋